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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속에서"나의 스타일 찾기"(트렌드스토리.2편) 전편에서 “패션 트렌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봤습니다. 이번 편은 “트렌드 속에서 나의 스타일을 찾기”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좋은 스타일은 트렌드를 무작정 따라하는 않고,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으려는 노력에서 시작됩니다. 패션“트렌드”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트렌드스토리.1편) “다 필요 없고, 이것만 사라.” “내가 딱 정해 준다.” 시장에서 과일을 사는 것도 아니데, 골라준다고 합니다.. “운동화 고르는 법” “와이드 팬츠 입는 법” 수학 문제도 아닌데 정답을 알 styledirector.tistory.com “옷을 입는데 철학까지는 없더라도 콘셉트는 있어야 합니다.” 이번 시즌에도 “와이드 팬츠가 트렌드” 혹은 “옐로우가 올해의 칼라”처럼 미디어와 SNS를 통해서 “트렌드와 스타일”에 관한 많..
패션“트렌드”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트렌드스토리.1편) “다 필요 없고, 이것만 사라.” “내가 딱 정해 준다.” 시장에서 과일을 사는 것도 아니데, 골라준다고 합니다.. “운동화 고르는 법” “와이드 팬츠 입는 법” 수학 문제도 아닌데 정답을 알려 주려고 하죠? 방송에서 “패피”들이 하는 말이거나, “패션 유튜버”들의 단골 콘텐츠죠. 패션에 정답이 존재하고, 얘기대로 따라 하면 스타일이 좋아질까요? 그럼, 패션은 “과학이나 수학의 영역”이었던 것이었을까요? 패션은 과학도 수학도 아닌 “산업”이에요. 그렇다 보니 여러 가지 것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어요. 이번 편에서는 패션에서 가장 중요한 “트렌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겠습니다. 매년 연말쯤, 다양한 기관에서 내년에 유행할 칼라를 발표하는데, 2000년부터 “팬톤 칼라”도 '올해의 색(Color of the ..
“명품”을 말하시나요?, 그럼, “명품”브랜드의 기준은 어떻게 될까요? “유명하고 가격이 비싸면 명품?” "명품"은 사전적으로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이라 뜻하고, 패션 용어로는 “유명하고 제품력이 뛰어난 고가 패션 브랜드”를 말합니다. "에르메스(HERMES)"나 "루이비통(Louis Vitton)"처럼 오랜 시간 속에 헤리티지를 간직한 명품 브랜드가 있고, "프라다(PRADA)"와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같이 비교적 짧은 시간이지만 브랜드나 디자이너가 아이덴티티를 잘 정립해서 명품이 된 브랜드도 있어요. 그리고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나 "질샌더(JIL SANDER)"처럼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브랜드를 예술적인 위치에 올려놓은 명품 브랜드도 있죠.명품이 된 브랜드들은 다양한 이유로 그 자리에 오르게 되었는데, 스토리를 들어보면 고개..
"패션 화보"와 "패션 광고"의 차이 “ 패션 광고와 패션 화보는 어떻게 다른 걸까? ” 이번 달 VOGUE의 “화보”가 좋았고, 이번 시즌 PRADA 브랜드의 “광고”가 괜찮다고 흔히들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패션 광고”와 “패션 화보”는 어떻게 다른 걸까요?” 패션에 관심이 없는 분들께는 중요하지 않은 질문이죠, 하지만 패션에 관심이 있거나 패션 업계에서 일하고 싶은 분들은 이 두 단어의 차이가 꽤 궁금할 거예요. "패션 광고는 브랜드의 시즌 광고를 말합니다." 패션 브랜드는 시즌(SSFW)에 맞추어 신상품을 출시하는데, 이에 맞는 광고를 제작해서 다양한 매체(온, 오프라인)를 통해서 광고를 하죠, 이런 일련의 행위들을 "패션 광고"라고 합니다. 그동안 패션 광고는 매거진 위주로 진행되었고 패션 광고에 있어서 사진은 더할 나위 없이 중..
벤치마킹이든, 새로운 아이디어든 뭔가 "다름"이 필요하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입니다" 우유를 좋아하는 소년이 들은 청천벽력 같은 진단이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인 사람에게 우유는 상극이라, 오랜 세월 우유를 수학(?)처럼 피해왔다. 어느 날 우연히 만난 “배 아프지 않은 우유”.. “헐, 견우가 직녀를 매일 볼 수 있다니”, 꿈인가? 우리는 제품을 살 때, 첫 번째는 브랜드를 보고, 두 번째는 가격을 본다. 브랜드만큼 가격도 중요하니, 기능에 차이가 없다면 가격이 낮은 쪽을 택하는 건 거의 국룰이다. 하지만 작은 부분이라도 대체가 불가한 “다름”이 있다면, 얘기는 180도 달라진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매력적인 “다름”은 가격 비교 대상에서 제외되고, 선택의 우선 대상으로 떠오른다. 지금 내 브랜드 제품이 가격으로 경쟁하고 있다면, 다른 시각으로 생각해 봐야..
역사상 가장 비싼 롤렉스 베스트 5 ; 재미있는 “명품 이야기” (Rolex) 편 “ 파텍 필립, 바쉐론 콘슨탄틴, 오데마 피게 ” 의견은 다양하지만, “파텍 필립, 바쉐론 콘슨탄틴, 오데마 피게”를 명품시계 3대장이라고들 얘기합니다. 하지만 이 명품 브랜드들은 일반인은 잘 모르고 쉽게 접하기도 어렵죠. 우리들이 현실적으로 즐기고 착용할 수 있는 브랜드 중 최고의 명품시계는 “롤렉스”라 해도 큰 반대 의견은 없을 듯합니다. 롤렉스는(Rolex)는 1905년 독일인 한스 윌스도르프와 알프레드 데이비스가 설립한, 스위스의 대표적인 시계 브랜드로, 한때는 "신분의 상징" 역할까지 했어요. 시계의 태엽을 감을 때 나는 발음이 "롤렉스"라는 소리처럼 들려, 그 단어로 브랜드 이름을 정한 것이라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렇게 들리나..?) 최근 온라인 패션 매거진(LUXE)을 보다 “세..
옷 잘 입는 4명의 남자; 세계에서 옷을 가장 잘 입는 남자들의 스타일 “스타일 좋은 셀럽을 찾아라” 새로운 캐릭터의 스타일 의뢰를 받으면, 우선 벤치마킹할 수 있는 대상을 찾아요. 캐릭터와 겹치는 성격, 체형, 외모의 “롤 모델(role model)”을 찾고 스타일 분석 후, 좋은 점은 참고하고 부족한 점은 보강하면 완성도 높은 스타일을 만들 수 있죠. 그렇다 보니 늘 “스타일 좋은 셀럽”을 관심 있게 보고 정리하기를 좋아합니다. 최근 “세계에서 옷을 가장 잘 입는 남자 베스트”라는 남성지 FASHIONBEANS 기사를 흥미롭게 봤어요. 오늘은 그중 상위 “BEST 4”만 뽑아 스타일을 이야기해보려 하는데, 4명의 스타일이 다르면서 개성 있어 스타일에 관심 있으신분들께는 도움 될듯 합니다. *참고로 순위만 매거진을 참고했을 뿐, 내용은 전혀 상의한 필자의 개인 의견입니다...
"옷 잘 입는 7가지 방법" "옷 잘 입는 법 좀 알려주세요?" 이 질문은..."참! 쉽지만, 아주! 어려운 질문이죠." 스타일 디렉팅을 하다 보니 종종 이 질문을 받곤 합니다. 사람들의 생김새와 체형이 다르다 보니, 이 질문엔 정확한 답이 없어요. 그럼에도 오랫동안 "스타일 디렉팅"을 업으로 해왔던 만큼, 주관적이기는 하지만 "옷 잘 입는 방법 7가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1. 옷장에 오랫동안 선택받지 않는 옷은 과감히 버리거나 기부하세요. 2. 사이즈가 맞지 않는 옷은 아무리 예뻐도 구매하지 마세요. 3. 가격이 싸다는 이유는 옷을 구매하는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4. 옷만큼 중요한 것은 그 옷과 잘 어울리는 가방, 구두 등 액세서리입니다. 5. 화려한 옷은 튀어 보일 수 있으니, 꼭 직접 입어보고 사진도 찍어서 어울리는지 보..